[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횡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의 등록금을 50%로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저출산‧고령화, 학령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대학생 등록금 지원조례를 제정해 지원기준과 방법 등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지급 기준일 현재 학생 또는 학부모가 3년 이상 지역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는 만 30세 미만의 학생이다.
지급 금액은 국가장학금 등 법령이나 조례, 직장 또는 학교에서 지원받은 금액을 제외하고 실제 본인이 내는 금액의 50%를 지급할 계획이다.
상한선은 한 학기당 150만원이고 신청 시 국가장학금을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지급은 타 장학금 지급 시기를 고려해 1학기는 6월 중, 2학기는 12월 중에 횡성인재육성장학회에 위탁해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횡성인재육성장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홍석 횡성군 교육복지과장은 “시행 첫해인 만큼 실거주 등 확인 절차를 강화해 부정 수급방지 등 등록금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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